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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미스테리 드라마] 비밀

 

 

 

 

 

 

비밀 2015

성동일(이상원역), 손호준(남철웅역), 김유정(정현역), 서예지(강유신역)

임형준(신지철역), 최유리(신기정역)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남편이 왔는데 왜가 뭐냐!!!

이젠 남남이야 소란피지 말고 가. 경찰 불러야 갈래.

기정아 아빠야 오늘 생일이지 아빠가 선물 사 왔다.

진짜 아빠야...!!

 

너무 이쁘다. 자기가 늦게 오니깐 그렇지.. 나중에 하면 되지.

나만 동동 거리고 자기는 바쁘다고 빠지고.....!!

와~~~ 그림 죽인다. 파라다이스네.  파라다이스네.

 

 

 

아까 정말 이상한 꿈 꿨다. 어떤 남자가 되게 슬프게 울고 있었는데. 나때문인거 같았어

남자 모습이 맨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기 더라구... 아기가 되어 있었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고.

잠깐 안보여.

내가 귀찮아! 차세워!

알았어 내가 잘 못했어.... 그만하자.

그만 할테니깐 내려줘..... 그놈의 나중 나중 지금 당장 내려달라고

정말 끝이야~~~~~

유신아~~~ 유신아~~~

 

 

 

사건 당시날 국도변 cctv전부 확인 했더니 이상한 장면이 있던데.

아무리 싸워도 약혼자를 그런 국도변에 버려두면 어떻게 해요.

강유신씨가 임신 6주라던데 알고 있었어요.

만약에 그날 제가 국도변에 차만 세우지 않았더라면, 오늘이 우리 결혼식입니다.

네 놈이 어떻게 유신이를 버려.... 니놈이 어떻게.....

 

 

 

오지마... 오지마...

기정이는 안돼. 니 애야 니 새끼야.

엄마는 죽고, 애는 전혀 기억을 모르고, 저 새끼는 기억을 못한다고 그러고...

아이는 사라졌습니다.

여기 애 없어.

아저씨 엄마가 없어요. 우리 엄마 어디있는지 알아요.

그래도 살아야지.....

 

 

 

내 딸... 내 딸

이거 놔... 내가 널 죽여 버릴꺼야.

 

 

 

10년 후

 

 

 

 

연락 두절로 널 체포한다

방학 됐으면 집으로 바로 바로 와야지...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집권남용에 사생활 침범아니에요....

밥먹으러 가자...

 

신지철이 오늘 새벽에 자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반장님 기사 못보셨어요....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아름답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더 하여 너는 지금 오고있다.

 

반갑다 아주 잘해보자....

첫날부터 왠 수업이에요...

첫사랑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반장님 신지철 직접 잡으신 양반이 진짜 그 얘기를 꺼려해.

그러지 말고 상부상조합시다.

신지철 특집에 반장님 얘기 빠지면 말이 돼....

신지철 피부치 있지요.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뭔 냄새 안나.~~~~

 

 

 

신고를 해도 좋고, 고소를 해도 돼.  선생님이 잘못한거니깐.

그거 말고 친구해 주세요.

 

닮았어 내가 아는 사람이랑~~~~

 

 

 

아유 내딸.. 정현이... 너도 뭐 먹고 싶은거 없어.....아빠가 사줄께...

내 딸.... 정현아 어딜가.... 아빠가 딸 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에구 벌써 우리 딸이 3학년이네.... 2학년....

우리 딸 학교에서 괴롭히고 그런 친구들 있어? 남자친구는 있어?  담임 선생님은 어때?

담임선생님 좋아하는거 아니지....

담임이 약간 싸이코야....

꼬집고 귀롭혀? ...

뭔가 쫌 특이하긴 한데... 뭐랄까  뭔가 사연이 있는거 같아... 뭔 그렇데 괜찮아

뭔가 뭐~~~해.

 

너 이번에도 1등이더라. 뭐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열심인거냐?

판사? 의사? 아님 교수?

다요.

공부도 잘하고 교우관계도 좋고 성격도 좋고....

얼굴도 이쁘지요? 농담한건데...

왜 그렇게 애쓰냐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그냥 제가 어디까지 갈수 있나 보려고요. 사실은요. 뭐든 몰두하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샘은 꿈이 원래 선생님이였어요?

아니 그냥 예쁜 여자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거.

 

 

친구끼린데 딱 한잔만.... 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얼굴도 잘 생기고 눈도 예쁘고 남자답고... 진짜 괜찮은 애인데... 남자들은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어때요?

 

힘 내세요... 그래도 살아야 되잖아요......

 

 

자기야 이리와봐. 이거 봐봐. 이 나무 죽은줄 알았는데.. 꽃이 피었어. 이쁘지.

엄마가 물 듬뿍 줄테니깐 많이 먹고 잘 자라라.

 

 

 

자네 춤출줄아나? 이사람하고 나 요즘 춤 배우잖아. 주민센터에서 하는 스포츠 댄스말이야. 그전엔 그런걸 왜 배우나 했는데 그게 이양반이 요즘 늦바람이 났네. 남서방.

그러니깐 자네도 그냥 살아 우리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깐 남서방도 그냥 열심히 살라고. 여자도 만나고 결혼도 하고 그것도 힘들면 어디 먼데 가서 조용히 살아.

우리도 이렇게 잘 사는데 잘 살라고. 남남이잖아 넌.

 

 

정현이 선생님이세요.

근데 낯이 익으신데.

저 모르시겠어요... 강유신사건.

남철웅씨 당신은 알고 있지... 정현이가 신지철의 딸이거요.

당장 정현이 옆에서 떨어져... 우리 정현이는 아무것도 몰라 아무 잘못도 없어.

 

 

몰라.. 내가 말해 줄까? 니 놈이 거기에 두고 갔으니깐.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용서할수 없는 사람은 신지철도 우리 정현이도 아니야

그건 바로 니 놈 자신이야.... 이 미친새끼야.

사실은 정현이를 헤치려고 한 적도 있어요. 신지철 그 놈한테 또같은 고통을 주고 싶어서요.

남철웅씨 신지철도 이제 사형이 집행이 될꺼고  그러면... 그래 이젠 모두가 다 끝난 일이야.

떠나기 전에 누구한테 털어 놓고 싶었는데 형사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속을 털어 놓으니 속이 시원하네....

 

 

미안해요. 유신아버지.  내가 그동안 당신한테 거짓말 했어.

유신엄마.....

그래 난 유신엄마야. 그런데 어떻게 잊어. 어떻게 우리 유신이를 잊어.

못 잊지... 밤마다 누우면...

난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잖아. 내가 끝내고 싶었어. 우리 유신이 만나면 뭐라 하지.

 

 

미안해.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서... 유신이한테도 당신한테도,

내가 미안해 당신만 남겨두게 되서.....

그럼 우리 함께 가자.

그럼 우리 춤 한번 출까요....

 

 

자네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네...

김기자...

 

 

민우야. 어디가. 왜 그래. 그래 내 아빠가 살인자다. 근데 뭐? 왜? 내가 잘못했냐! 내가 죽였어!

 

쌤도 저 안보실건가요?

들어와.

죽여버리고 싶어. 그인간이. 엄마를 죽였어요.

엄마!!!! 엄마!!!!

아저씨 엄마가 아파요. 우리 엄마 도와주세요.

 

마지막인데.  진짜 아버지 봐야지.

 

법무부장관의 명령에따라 지금 이자리에서 사형을 집행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기정이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선생님

이제 정신이 들어?

여기가 어디에요?

우리의 심판대. 우리 죄는 깊은데 참외는 너무 가볍다.

니 엄마를 죽인 놈이야 그 총으로.....

정현아...

살인자의 자식 10년동안 걷어줘.

그 기사는 내가 올린거 아니야. 김철웅이야.

10년전에 한 남자가 국도변에 한 약혼자를 국도변에 버려두고 가버렸지. 교도소에서 막 출감한 한 남자가 있었어. 자식 새끼 생일 챙겨주겠다고 집에 찾아갔는데. 전처한테 쫒겨났어. 근데, 그 남자가 그 약혼녀를 만난거야. 그녀는 어떻게 됐을까? 여기가 다 부서져서 알아볼수 조차 없었어. 니가 그 약혼자라면 넌 어떻게 할래?

그 약혼자가 선생님이신가요?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

누군가는 책임을 지어야지.

니 애비는 아무런 반성도 없이 가버렸잖아.

그럼, 나도 아버지처럼 살인자가 되는게 선생님의 바램인가요?

넌 살인자의 자식이 아니야. 내딸이다.

신기정이든 이정현이든 넌 결국 살인자의 자식이구나.

단 하루도 잊지 않았어 . 당신이 내 엄마를 죽였잖아. 왜 숨겼냐고. 내가 기억하고 있으면 당신이 날 죽일까봐.

그날 장농속에서 겁에 질려서 웅크리고 떨고 있는 엄마 엄마 울고 있는 니가....

당신을 용서할수 없어.....

정현아 미안하다... 그래 그날 내가 널 데리고 온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거 넌 내 딸이다. 그리고 고맙다. 고맙다. 내 딸로 살아줘서.

 

선생님이 틀렸어요. 난 살인자가 아니에요. 하지만, 선생님에겐 전 그냥 살인자의 자식이 뿐이니깐요. 모두가 이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내가 살아지면 되요. 선생님을 왜 좋아했는지 이제 알겠어요. 우리 되게 닮았지요. 우리 죄는 깊은데 참외는 너무 가볍다.  나 없이도 잘 살아야 돼. 다음에 태어나면 그땐 진짜 아빠가 되어 주세요.

 

 

우리 정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