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영화

[액션] 창궐 2018

 

 

 

 

 

 

창궐 2018

장동건(김자준), 현빈(이청). 조우진(박을룔), 정만식(학수)

 

 

 

이 양반이 걸식증이 들렸나.

고기 없냐... 고기 목말라...

목이 마르면 물을 드셔야지.

 

 

 

 

  • 사흘전

 

심지가 다 달 동안 기다릴 필요도 없어. 불을 붙이고 방아쇠만 당기면.  빵!!!  이정도면 성 하나 쯤 하막시키는 건 우습지.

화약은? 사나흘만 기다려주시오.

내일 자정까지

너무 촉박합니다.

내일까지, 우리도 시간이 없어

너무 촉박합니다.

내일까지, 우리도 시간이 없어

 

 

차라리 날 죽여. 어서!

오늘 밤만 버텨봐.

뭐요 저 사람은?

사람이요? 짐승이요?

아직까지는 사람이지만,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야귀로 변할 지도...

야귀?

어쨌든 우린 모레 아침에 출발한다.

가서 똑똑히 전해라 거래는 내일까지다.

 

 

금방 돌아간다! 경사(북경)에서 보자고!

 

 

뭐냐?  왜 마중나오는 것들이 없냐? 뭐냐? 전쟁이라도 난거냐? 길을 알고 가는거냐?  제물포는 처음오는거라...

역병이냐? 사람한테까지....

출막을 쳐서 제물포의 통행을 통제하고 관할을 수교한 밀란들을 각 배포하여 역도를 고발한 자는 관직을 은익하는 자는 참형에 처하라 명하였습니다.

강림대군이 금일 제물포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지 형이 죽었다는 소리에 냉큼 달려오는거 가지고.

 

 

주인장.

 

 

.... 귀신이....

 

뭐야?  저런 미친......

서두르십시요. 놈들이 피 냄새를 맡았습니다.

니들은 누구냐?  

조용히 따라 오십시요. 야귀들은 소리에 예민합니다.

야귀....

날 어떻게 아는것이냐? 내가 환궁하는 것도 어찌아는것이고. 니들도 날 죽이려 온 살수들이냐? 아니면 밀란을 이르킨 그 역도들.

우리는 살수도 아니고 역도도 아닙니다.

야귀는 인간을 살을 물어뜨고 피를 마십니다. 놈들을 죽여 없애려면 심장을 지르고 목줄을 끊어야. 그리고 그 시체는 반드시 불로 태워 죽여야 합니다. 혹 피가 다시 돌면 되살아 날수 있으니.

야귀는 역병이지요... 역병이 야귀이지요.

목이 말라... 제발 고기를 줘. 고기좀 다오.

 

 

  • 강림대군이 궁으로 가는 이유.

 

경빈마마 청나라에 모시고 가야돼

경빈마마는 형님의 부인이십니다.

형의 유지이시다. 경빈마마를 청으로 모시라고.

경빈마마 뱃속에는 원자님이 계시다.

 

 

 

 야귀들은 햇빛을 견디지 못해 밤에만 움직입니다. 낮동안은 빈집이나 산에 숨어 있고요.

 

 

  • 김자준의 계략

 

-복실이를 야귀로 만들어 야귀를 궁에 퍼 트릴 생각. 그로인해 왕이 야귀가 된 복실에게 물리고 만다.-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식욕도 좋으시고 결색도 좋으시고요.

간 밤에 몸을 풀어서 그런가 온 몸에 따뜻한 피가 돌고 기운이 솟아오는구나.

선녀가 꿈에 보이면 길몽이신거 같습니다.

 

 

 

 

궁에 가시거든 제물포에 군을 보내 주십시요.

멀지 않아.. 놈들이 산 사람들의 피를 찾아 출마를 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온 조선땅에 야귀들이 출마하게 될것입니다. 군사들이 움직이는지 우리들도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낮이라도 제물포에서는 2분이시더라도 위험합니다. 저희들이 궁까지 호위하겠습니다.

 

 

 

 

  • 양화진

배부터 대라 궁으로 갈 것이다. 저들은 갈 수가 없습니다.  제물포 주민은 도성에 들이지 말라는 어명이십니다.

 

 

그러니 왜 들이지 말아야 하냐고?

제물포에 역병이...

니들이 아직 야귀를 모르는 모양인데. 암튼 저 사람들 역병아니니.

간밤에 나도 저들과 먹고 자고 했는데... 나도 역병환자냐?

저들은 제물포로도 못 돌아가 밤마다 야귀들이 물고 다니고 난리라니깐.

 

환궁하시거든 유판서를 조심하십시요. 절대로 순순히 군사를 내주진 않을 것입니다. 대군께 살수를 보낸이들도 유판서입니다. 세자저하는 역도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도...... 피치 못할 선택이셨습니다. 저하를 따르던 수하들과 식솔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내 놓으신 겁니다.

병판 김자준유시한 유판서들입니다

 

 

조씨의 눈이 변하였고 송곳니가 뚝 튀어 나왔다고 들었는데 도성에 돌고 있는 역병과 같지 않는가?

 

강림대군이 살아있습니다. 그자들과 함께 왔습니다.

 

 

환궁하는 동안 살수들이 헤치려 들지 않나, 제물포에는 야귀들에게 물려 죽을 뻔 하였습니다.

야귀.?

모르고 계셨습니다?  사람을 물고 피를 빨아 먹는 짐승같은 것들입니다.

눈이 변하고 송곳니가 납니다. 그놈들에게 물리면 사람도 야귀가 되고요.

제물포의 사람들이 야귀가 돈다고 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군대를 보내야 합니다.

소자 도감부를 이끌고 야귀들을 물리칠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을 뒤엎을 것이다.

 

 

 

마마 강림대군입니다.

 

내일 청나라 상선이 들어옵니다. 미리 채비를 해 두십시요. 전 군령을 받아 제물포에 갔다올것입니다.

아니 못갑니다. 원통하여 못갑니다.

형님의 유지입니다. 형님께서는 마지막까지도 마마와 원선에 대한 걱정뿐이였습니다. 일단은 살아남아야지요... 그래야 이후를 도모하는 것이고요.

내가 청나라로 떠나면 저 아이 원통하고 원통한것은 누가 위로해 줄수 있겠습니까!

한가지는 반드시 약조드리겠습니다. 제물포에서 돌아오면 형님을 죽음으로 몰아놓은 그들의 죄를 물을 것입니다. 궁을 떠나도 그들의 피를 보고 떠날 것입니다.

 

 

 

청아~~~ 조선을 다시 세우겠다는 나의 의지는 결국 하늘에 닿지 않았다.

백성들의 실음은 깊으나, 탁해진 임금의 심정을 돌이킬수 없구나.

어진 신하들은 죽도 도처에 탐관들뿐이니 강림이 니가 세자였다면 바꿀수 있었을까?

부탁한다 청아... 부디 세자빈과 원선을 살려 청나라로 돌아가거라

 

 

이번에도 당신들 뜻대로 될거라 생각하지 마시오. 병판

 

 

나 청의 황제가 직서를 내리노라

그대가 보낸 조공이 민약하기 그지없어 그 성의를 찾을 수 없도다

그대는 삼전도의 맹약을 잊었는가?

 

 

오늘 경사스러운 날을 맞아. 조선이 시 한수로 청나라의 귀한 손님들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산은 어둡고 달은 아직 뜨지 않았는데

나뭇잎이 떨어지고 첫서리가 내렸구나.

이 밤에 어디로 돌아가는 사람인가.

고요한 마을 개가 짖는구나

주상전하께서 귀한 손님들을 맞아 술잔을 권하신다 합니다.

자. 다들 술잔을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마마 괜찮으십니까?

저를 꽉 잡으십시요.  절대 놓치시면 안되십니다.

 

 

궁에 야귀들이 창궐하였다. 야귀에 대한 소문을 들어 다 들 알것일것

야귀가 궁 밖으로 빠져 나가면 조선은 끝장입니다.

단 한명의 야귀들을 궁 밖으로 내 보내서는 안된다.

 

 

어서 사람들을 풀어주게.

 

이 아귀떼들은 이양선에서부터 비롯된것입니다.

제가 병판에게 이양선이 왔다고 고한 날. 눈앞에서 처자식이 죽어나가는 모습에 차마 지켜볼수가 없어서

 

더 큰 제앙이 오기전에 목을 베어야 한다고 합니다.

허면 김자준은 다 알고 있었단 말이냐?  이양선도 야귀도

 

 

역모가 아닌 개혁이지요.

언제부터 이 나라가 이씨의 나라였소.대신들도 입버릇처럼 개혁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바뀌지 않으면 조선은 망할 것이고, 허나 용상의 자리는 그대로 인데 뭘 바꾸는지. 폐허가 된 이땅에 나 김자준은 새 나라를 세우고 그대들은 새나라의 개국 공신이 되는거요.

아직 강림대군이 살아 있을지 모르지않습니까? 어찌 되었든 조선은 이씨에서 나와야 조선의 정통성을.....

마음을 정하시요.. 나를 따를 것인가 ? 망한 이씨를 따라 따라 죽을 것인가?

 

 

어서 나와요.

 

 

또 누가 물렸는가?

병판. 개혁에 대한 논의는 처음부터 다시해야 할것 같이다.

누가 제 나라의 임금이 될 것인지 .....

물린 손을 잘라내면 야귀로 변하지 않소.

뭘 그리 연연해 하십니까? 어차피 죽을 목숨.

 

 

오늘 밤에는 더 많은 야귀들이 창궐할것입니다.

 

속히 양화진으로 가서 야귀들을 처라 그래야 그들도 믿을 것이다.

그래 주겠소.

 

 

우리도 속히 궁을 나갈것이다.

왕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무고한 사람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반듯이 방도를 찾아 내십시요... 그것이 바로 대군의 일입니다.

야귀떼들만 모조리 해치우면 청나라로 가실것입니까?

 

 

내 어찌 개혁을 이루었는데. 잊어버리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새 조선의 왕이다.

 

 

 

학수 아재는요.

부적 잘 간수 하시고, 조심하십시요.

 

 

학수야 안된다... 안된다.

 

 

사람으로 죽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세상으로 태어나지 마십시요...

 

 

 

경빈마마를 모시고 다들 나가거라.

저 야귀들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물렸습니다. 조금 있으면 변의가 시작할것입니다.

 

 

어차피 한번은 죽는 것이다.

청나라로 가십니까?  꼭 다시 돌아 오시어. 이 조선을 다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싫다 싫다 하시면서 여기까지 오신것이지요.

아무도 우릴 불쌍히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도 우리 얘기를 귀담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군께서는 들어주셨지요.

그것이 임금이 아닙니까?  소신 이제 임금을 만났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다들 나가거라 일각후에 북을 칠것이다.

대군!!!!!

 

 

 

이것은 내 일이다.

그리고 너 아무도 기다리지 마라 아무도 너희를 구하지 않는다.

스스로 나라를 세우고 스스로 왕을 세워라

 

 

돌아오셨군요.

왕이 있어야 백성도 있는 것이니.

 

 

 

영화의 마지막

 

 

야귀가 되어서도 왕이 되고 싶다.

 

 

 

조선은 끝났다.

죽어라. 망한 나라의 자손아.

 

 

결국 김자준은 야귀로 되고 강림대군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왕이 있어야 백성이 있다 했느냐

내가 틀렸다.

백성이 있어야 왕도 있는 것이지.

미안하다. 내가 너무 늦게 와서.

 

 

와요..

대군마마가 오십니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