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영화

[드라마] 1987년

 

 

 

 

 

 

1987 (2017)

김윤석(박처장), 하정우(공안부장), 유해진(한병용), 박희순(조반장)

김희준(윤상삼기자), 김태리(연희), 유승목(유과장), 현봉식(박계장)

 

 

 

박처원- 치안본부 대공수사처 치안감, 평안남도 용강 출신. 1950년 월남.

 

 

 

 

1987년 1월 14일 오후 12시 30분 남영동 대공분실.

 

 

-오윤상 내과의사/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이미 사망했습니다.

살리세요.

소생이 불가능합니다.

 

 

의사는 누가 불렀어? 보고도 없이. 목격자가 생겼잖아.

보따리 하나 터진거 가지고 소란 떨거 있네...

 

시신은 어떻게 할까요? 태워라.

 

 

장부장- 안기부장. 전두환 최측근.

각하께서 직접 못 주셔서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영광입니다.

서울대생 일 없겠지요.

 

 

 

최검사- 서울지검 공안부장. 각종 시국사건 담당

왠일이야 이시간에.  나가시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어디갈껀데...?

도장하나만 찍어 주십시요.

박종철- 서울대. 심장마비? 22살짜리가?

오늘밤안으로 화장을 해야 합니다.

죽은지 8시간도 안 됐는데.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봤다? 못 봤다? 못봤지.

부친 동의서 받았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서울대 다니는 아들을 시신을 확인도 안하고 화장을 하라고 그러나?

거짓말을 쳐도 적당이 처 이게 말이 돼? 가져가.....

눈 한번 딱 감으시고 찍어 주십시요.

부검을 하고 사인이 나와야 매장을 하든 화장을 하든 할꺼 아니야.

법이 그래... 법이

위에서 해 뜨기전에 화장 하랍니다.

내일 아침에 부검하고 오후에 화장해.

 

 

 

 

 

청화대 전화가 왔는데... 밥이 넘어가겠니. 너 왜그래?

이 사람들이 검찰을 개 똥으로 아나 버릇장머리부터 고쳐야 되겠습니다.

너부터 고쳐. 웃어 찍어. 장인 백 믿고 그러는데 니가 안 찍으면 내가 찍는다.

 

시신에 손만 대봐 공무집행 방해죄로 내가 가만 안 놔둔다... 내가.

 

 

이 검사-대검찰청 공안4과장. 신성호기자- 중앙일보 사회부

니가 쥐약좀 놔야 되겠다.

쥐약이요?

 

신성호기자- 중앙일보 사회부

신기자. 오늘도 일착이네... 부지런해야지 뭐라도 건지지요.

경찰들 큰일이다. 서울대생이라면서, 언어학과라던데. 이름이 박종 뭐라 하는데....

그렇죠. 언어학과...

아까운 목숨을 또 이런식으로 하여튼 남영동 애들 너무 막 나가서 큰일이다.... 큰일.

부장님 남영동에서 조사 받던 서울대생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서울 지방 검찰청- 197년 1월 15일 오전 7시 30분

내가 아침부터 박차장한테 전화를 받아야 되겠냐. 대충 마무리 좀 하자.

딴건 몰라도요. 부검은 꼭 해야 되겠습니다.

사람 봐가면서 대드세요... 지금까지 박차장한테 대들어가지고 살아난 놈을 못봤어.

남영동 무서운 줄 몰라.

이게요... 정황상 고문치사가 확실해요.

그래서 더 안되는 거에요. 이거 밖으로 새나가면 너와 나 아주 감당 못해

그러니 이거 잘해야지요.. 이거 삑사리 치면 우리만 더 깨져요.

 

 

 

 

 

박종철 식구들.

 

철이 아버지 여기서 뭐하는기여... 우리 철이는 어디 있는데요....

 

 

 

 

 

서울 지검 출입 기자실 1987년 1얼 15일 오후3시

 

윤상삼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사회면 서울대생.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

 

 

 

 

 

치안본부 본부장실- 1987년 1월 15일 오후 4시

강 본부장- 치안본부 치안 총감

각하께서 신물을 던지셨다 하데....

이대로 발표하시오.

관계기관 대책회의 결정사함. 좌익 대학생, 심장 쇼크사.

경찰에 명예를 걸고 말씀 드리는 건데요. 가옥행위는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럼 어쩌다 죽었단 말입니까? 조사 받는 와중에 조사관이 책상을....

거 잠깐만. 학생이 겁이 잔뜩 질려가지고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답니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단 이말입니까....이게 말이 됩니까.

팔팔한 청춘이 그렇게 쓰러져 죽었다고요... 그것도 심장 쇼크로요.

중대병원이요? 그 의사의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이름이 뭐였더라....

아직 확인 안 된거지요?

그게 아니고 오윤상이라고......

내가 실수한거지.....

 

 

 

오윤상 내과의사/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심장 쇼크사가 맞습니까?

그건 제가 모르고요. 부검을 해 봐야 알수있습니다.

응급실에 갔을때 살아 있었습니까?

응급실 아니고요.  남영동에서 제가 도착했을 때는 그냥 심장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깐 도착을 해 가지고 몸에 물기를 닦아내고요.동공을 확인해 보니까.

물기요? 그러니깐 시신에 물기가 있었다는 거지요.

그러니깐 형사들 말이 사망지가 만취상태여 가지고 조사 받을때 물을 많이 마셨다고.

만취상태였다고요?

 

 

 

한양대학교 병원- 1987년 1월 15일 오후4시

원칙대로 부검해 주십시요. 검치 보고소에 손톱만한 기록까지 세세하게 기록해서 가지고와.

 

표검사- 서울지검 형사부

 

 

 

부검실 근처 화장실

 

고문 흔적이 있었지요?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시신에 물기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시신 상태가 어땠는데요? 보신대로만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선생님.

바닥이 물로 헌건했습니다. 욕조가 있었고요. 폐에선 수폼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고문해서 대학생이 죽었는데, 보도 지침이 대수야.

앞뒤 재지말고 들이 박아...

 

 

사망원인- 경부 압박의 질식사 입니다. 요조통에 목이 눌리면서.

 

부검 검사에 심장마비 이 네글짜만 써줘. 죄송합니다. 본부장님.

우짜해도 내일 쇼크사로 발포할것이다

 

 

1987년 1월 16일 오전 9시 경찰 발표.

오른쪽 흔적은 폐결핵일 가능성이 높고, 목과 가슴의 피멍또한 인공호흡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가옥행위가 절대 없었다는....

 

 

 

 

물 고문중 질식사.

 

 

 

 

 

안기부 보안 계장.

1987년 2월 20일 오후 4시 30분.

사람을 죽여놓고 별일 아니라니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사람을 죽여.

아버지 저 억울합니다. 진짜 억울해요. 아버지.

죽인 사람들 따로 있어요. 저 같은 팀도 아니였고요.

 

면회기준을 준수해 주십시요.

이딴거 한번만 더 쓰면 교도소 폭발시켜 버릴겁니다.

 

4876면회 신청하셨습니다.

고문 경찰들 더 있다는 사실이 사실인가?

이왕 오셨으니 쉬다 가십시요.

공무원은 공무상 얻은 진실을 밝힐 수 없습니다.

제 일이 가두고 지키는 겁니다.

 

 

 

 

 

1987년 5월 18일 오전 11시 30분.

김승훈 신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신부

고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이 음폐, 조작되었다. 박종철군을 물적 고문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치안본부 대공수사 2단5과 2계 학원분과 1반 경위 조한경, 2계 1반 경장 이정호, 2계1반 경위 황정웅, 2계 1반 경사 반금곤, 2계5반 경사 강진규.

 

종철아. 여기 남영동이야. 너하나 죽어 나가도 아무일 안 생겨 종훈이 어디있어?

몰라요. 진짜 몰라요.

 

민주화로 갈수 있느냐 없느냐에 관권이 이 사건에 걸려 있다.

1987년 5월 18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단.

 

 

 

 

 

 

 

 

 

 

 

'국내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드라마] 영화 협상 2018  (0) 2018.12.03
[드라마] 출국 2018  (0) 2018.12.02
[액션] 창궐 2018  (0) 2018.11.22
[미스테리 드라마] 비밀  (0) 2018.11.20
[미스테리 멜로] 백야행 하얀 어둠속을 걷다  (0)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