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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전쟁실화] 이중첩자? 한길수 2005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0년대 후반.

일본은 대동아 건설의 희망을 꿈꾸며 태평양 패권까지 넘보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의 야욕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길음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이었고,

그 시발점에는 한길수라는 한 조선인이 있었다.

 

 

 

1938년 하와이

 

우리 함대들을 미드웨이로 전진 배치해야 합니다.

이곳은 일본에 가깝기 때문에 공격하는데 유리합니다.

우리 해군 정보부에서는 일본 영사관에 정보요원을 침투시킬 겁니다.

이 계획을 제안한 미스터 한이 직접 들어갈 것입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쪽이 갑자기 뛰어드는 바람에...

제가 총영사에게 말해서 총영사관으로 초대하고 싶은데...어떠세요?

오늘이 수요일 맞나요?

큰일났습니다. 빨리 총여사님을 만나야 합니다.

무슨일이에요?

차 가지고 계시죠? 급히 좀 빌려주십시오.

 

이곳은 위험하니까 빨리 돌아가십시오.

아~~~ 저 길수 아니야... 저기.

 

 

미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이쪽 태평양함대 움직임은 어떻소?

아직 변동은 없습니다.

 

이 다리에 폭탄이 있습니다. 오늘 방문하시는 총장님을 암살하기 위해 한인 첩보단체 SKPL이 설치해놨습니다.

조센징들이.

건드리지 마시오. 터질지도 모릅니다.

오늘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혹시 당신도 SKPL 요원인가?

사실 저는 한인 첩보단체 SKPL에서 미해군 정보 관계 일을 맡았기 때문에 대일본제국의 태평양 지역 활동에 요긴한 정보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알았소 나중에 얘기합시다.

 

 

 

SKPL 단체

 

아니 자기가 만든 폭탄을 자기 직접 쪽발이한데 넘기냐고.

무슨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이유? 몇달간이나 준비해 온 작전이 이렇게 실패로 끝났는데 이유?

일단 냉정하게 마음 가라앉히고 한길수의 변절 사실을 먼저 상부에다 보고하십시다.

보고는 나중에 하라우. 네게 간나새끼 송장 치워가라고 보고하려면 그 케 하라우...

 

 

 

하와이 일본 총영사관

 

오오다의 뒷조사를 해봤는데 역시 SKPL에서 미해군 정보 분석 일을 담당했던게 확실합니다.

미군 정보를 누구보다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를 임시로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건 자네가 알아서 하게 단, 조센징은 너무 믿지 말게.

조센징은 어디까지나 조센징이니까.

 

 

 

 

평화 협상에 대한 이야기 들었나요?

무슨 평화 협상 말입니까?

일본이 미국과 협상하려나봐요?!

 

 

 

 

 

하와이 미대평양 함대 사령부

 

대령님. 마이크 중령이 그러는데 일본에 관한 작전이 모구 취소되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미스터 한, 미안하네. 모든 작전은 취소야 지네는 그만 영사관에서 철수하게

그럼, 일본 공격 계획을 포기하는 겁니까?

평화협정이 체결되서 양국 간의 관계가 많이 호전되었어.

그래도 정말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은 있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영사관에 힘들게 침투했습니다. 조금만 더 영사관에 있게 해주십시오.

알겠네, 특별히 기간을 더 연장해주지. 단 하와이는 신경 쓰지말고 동남아 쪽 정보만 얻어오게.

네 알겠습니다.

 

진주만 기지를 미드웨이로 이전하는 것도 취소입니까?

아니 그것 만은 계속 추진할 걸세.

그럼 언제 시작합니까?

11월 28일이네. 이건 일급 비밀이네. 읽어보고 바로 폐기하게

네 감사합니다.

 

 

 

미국이 일본과 평화 협정을 맺어 일본을 치지 않느다면 일본은 어제 누가 무너뜨리지?

미국이 태평양함대 기지를 일본 본토에 가까운 미드웨이로 옮긴다는 정보를 일본에 넘지면

일본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고, 그렇다면 미국도 생각이 바뀌겠지.

 

 

미국이 하와이 기지를 미드웨이로 옮긴다면, 일본을 공격하려는의도가 있는 것 아닙니까?

미국놈들 전쟁을 못하게 하려고 원유보급로까지 차단하더니...

그 정보가 정말 확실한가?

네, 오오다가 미 해군 본부에서 직접 뽑아온 일급 비밀입니다.

오오다(한길수) 정말 믿을만 한가? 아무래도 그 친구의 일본에 대한 충성도를 오늘밤에 마지막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어.

네 알겠습니다.

 

 

오오다 일본에 대한 충성심 테스트

이번 30일 날 도조 총리께서 하와이를 방문하시네 확실히 준비해.

도조 총리께서 하와이에 오신단 말입니까? 잘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SKPL 폭탄 사건 이후 죽였어야 했는데, 명이 아주 질긴 놈이군!

우리가 하는 일이 너 같은 쓰레기를 골라내서 없애 버리는게 일이지. 일본 총리가 하와이를 온다고 하던데 그때가 언제야?

날짜만 얘기하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어서 말해. 언제야?

난 정말 모른다고 했지 않소! 난 단지. 자료 정리를 돕는 조수일 뿐이요.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줄 히가 없잖소!

한길수 이 새끼가!!! 그래 좋아 한길수 네가 언제까지 버티는가 보자. 손가락이 하나라도 멀쩡할 때 얘기하는게 좋을거야.

손가락 펴!!! 말해! 말해!

난 절대 모르오.

 

한상 한상 괜찮으세요.

병원에 오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겁니까? 요기카와 소좌가 편지를 두고 갔어요.

 

오늘부터 귀관을 대일본제국 특수 정보요원으로 정식 임명합니다.

-대일본제국 정보사령관-

 

 

 

 

나나미상과 오오다상의 실체.

길수씨는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면서 살아요?

독립군에게 쌀 한 됫박 줬다고 목이 잘리신 우리 부모님.

쌀 한 됫박 줬다고 사람 목을 잘아요?

공개처형 당했어요. 우리 삼춘은 나보고 절대 눈을 못 감게 했어요. 오히려 똑똑히 보라고 했죠.

 

다섯 살이 돼서 걷는 것보다 뛰는 걸 좋아하는 나이가 되니까. 삼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자고 했어요.

어른 한 몫은 충분히 해낼 거라면서 개래서 이곳에 와서 한글도 배우고 조국도 알게 되고 이제는 독립 운동 한답시고 미해군 정보부원까지 되고,

조국을 되찾는다는 게 그렇게 소중한 건가요?

지인씨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누구보다도 그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해주셨을 거예요.

 

미국 영사관

미스터 한이 일본 영사관에서 뽑아온 최신 정보입니다.

이 문서의 핵심은 키네시섬과 진주만 기습입니다.

이거 어디서 얻은 정보야?

일본 영사관 암호실에서 빼낸 일급 정보입니다.

자네 정신 나갔나? 일본이 하와이에서 대체 뭘 하겠다는 거야? 해상전? 비행기 공습?

내가 여기 11년이나 있었지만, 키네시섬이라곤 들어본 적도 없어.

 

일본의 능력으로 진주만을 기습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내가 추측하는데로라면 여기 일본에서 날아와 하와이를 폭격한다고? 얼마나 먼지 알아?

4000해리야. 2000해리하면 가능하다 해도

뭐라고요?

설사 그렇다해도 우리 미국이 뒷짐지고 보고만 있겠나?

알아요 하지만.

미스터 한. 이제 하와이 쪽은 신경 끄는게 어때? 동남아 쪽이나 신경써.

자네가 활동할 곳은 여기네. 알겠나?

네 중령님.

 

 

어떻게 하면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믿게 할 수 있을까?

-대함대가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2000해리는 가능하다고 했는데. 중간지점에 급유지를 만든다면....

와타나베 배에 실던 기름통들...그 섬에 갖다 놓기 위해서. -

 

 

워리나거리 17번지 부탁드립니다.

국장님 배를 최대한 빨리 보내주세요. 북위 42도 동경 170도 지도를 보세요.

바로 그 섬이 진주만 기습을 위한 중간 급유지입니다.

제발 한번만 빋어주십시오. 국장님?

 

웨스턴 20번가 부탁드립니다.

지인씨 진주만 기습 증거는 찾았는데, 언제 기습하는지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돼요.

 

총영사 비밀 서류함에 이 신문이 숨겨져 있었어요.

-7일은 일요일이라 미해군의 모든 배들이 진주만에 집결되고 장병들은 부대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모든 행사도 배 위에서 이루어진다.

비행기들은 격납고 혹은 활주로에 늘어서 정비를 받는다.-

극우파 정보담당자가 쓴 글이네요...

 

12월 7일 일요일

그렇다면 이 날이 바로. 일본의 진주만 공습 날짜 일수도 있어요.

 

 

지인씨, 이젠 정말 시간이 없어요.

매일 퇴근 전에 요시카와가 카메모토의 금고에 기밀서류들을 갖다 놓는 거 알죠?

오늘 내일 중에 요시카와가 공습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비밀 지도를 금고에 넣을 거에요.

그걸 빼내고 내가 만든 가짜 지도를 너어 놓아야 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해낼 수 있어요. 아니! 꼭 해내야 되요.

 

 

 

 

 

미국 영사관

자네에겐 안 좋은 소식이 있네.

자네의 행동은 명령 불복종이야.

내가 일본이 하아이 기습을 위해 만든 지도를 가짜와 바꿔치기 했다고 전해줘.

완전히 돌았구만. 넌 곧 파면이야.

 

 

 

 

한길수의 계획

워싱턴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우리 조선을 위해 싸우고 누가 우리 조선을 독립시켜 줍니까?

만약 미국이 일본에게 진다면... 미국의 운명이 바로 우리 조선의 운명입니다.

 

 

1941년 11월 27일 워싱턴 D.C

미해군 정보사령부

나가. 이거 놔요. 정말 중요한 일이라구요.

정보과장님, 일본이 기습한다구요.

 

1941년 11월 29일 미국무부

믿을 수가 없어. 하와이에서는 뭘 하고 있는 거야!

과장님 믿어주세요. 급히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제발 한번만 믿어주세요.

(하와이 해군 정보국 연결해주세요.

과장님도 알다시피 일본이 태평양을 건너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미친 소리입니다. 그 사람과 시간 낭비 할 팰요는 없습니다.)

과장님, 지도를 한 번만 더 봐주시길 바랍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검토해보겠다고 하지 않았소. 나 바쁘오. 이 사람 데리고 나가.

 

 

 

루즈벨트 대통령께

FBI

CBS방송국

이게 증거입니다.

믿을 수가 없군요.

목숨을 걸고 얻어낸 정보인데 아무도 믿질 않소.

빨리 방송으로 알려야 합니다.

이건 정말 놀아운 특종이오 그러나..... 가야겠군요.

국무부에 확인해 보겠소.

 

CBS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대체 어떻게 된거요?

왜 자꾸 정보부 문제가 국무부로 넘어옵니까? 한길수를 어떻게 해야 하지 않겠소?

무슨 죄로 잡아 넣지?

이중 첩자로 활동하면서 국제 안보를 교란시킨 죄요. 서류는 지금 발송하겠소.

 

 

CBS방송국 부탁합니다. 네 연결할 수 없다구요...

 

 

한길수 체포

 

미스터 한 당신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하겠소.

당신을 국가 안보 교란죄로 기소하겠소.

 

 

 

1941년 12월 1일 북위 42도 동경 170도 태평양 해상

 모든 배들은 이 곳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다음 출항을 준비하라.

전 함대의 급유가 완료 되었습니다. 모든 함대들은 즉시 진주만을 접수하러 출발한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6시 55분 하와이 진주만

무슨 일이야? 정체 불명의 비행기입니다. 국장님께 연락해.

 

지금 북서쪽에 전투기 수십대가 하와이를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자네는 전투기와 폭격기도 구별 못 하나?

본터에서 오기로 한 폭격기들 아냐?

그게 아니라 전투기가 확실합니다. 그것도 미국 전투기도 아닙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정확한 종보가 들어 오는 데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맙소사......

 

 

비상 비상 비상 공습입니다.

 

 

일본 진주만 공격

아무리 찾아도 항공모함은 안 보인다.

기름 저장소도 지도와는 다르다. 공격지점 위치를 다시 보내주길 바란다.

잘 살펴봐라!!!!

해상작전지도가 틀릴 리가 없다.!

적의 반격이 심해진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해상지도가 실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럼 아직까지 적의 기름저장소와 항모를 찾지 못했단 말인가?

벌써 연료도 다 떨어져가고 있다.

제2편대! 제2편대! 이런 제기랄!

 

 

 

 

한길수가 잡혀 있는 교도소

일본이 하와이를 공격했대.

정말로 일본이 공격해왔네. 이거 진짜야?

기습공격이야 네 감방에 일본 놈 하나 있지?

그래 맞아 한이란 일본놈이야.

혼 좀 내주자!

난 일본인이 아냐! 조선인이라고.

 

 

 

한길수씨, 뉴욕타임즈입니다. 진주만 기습 정보를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워싱턴 포스트입니다.

..................................

 

 

 

 

한길수씨가 오셨습니다.

여러분 드디어 미국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제 곧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 조선을 독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조국이 있기에 내가 있고 조국이 있기에 내 가정이 있고 조국이 있게에 우리의 미래와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로즈 공동묘지

 

 

 

한길수 2005년

 

안재모(한길수) 임유진(나나미(윤지인)), 고정일(요시카와), 서미영(미에코),

이영석(카페모토), 한인수(박목사), 신우철(김동석), 정민성(김동지)

 

 

진주만 기습 이후.

 

한길수는 미국 언론의 영웅이 되어 지미 일보인들을 콜로라도 수용소에 격리시키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당시 일본인으로 분류되었던 재미 한인 교포들의 대한민국 국적과 재산을 모두 되찾게 해주었다.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조선이 독립하고 이승만 정권이 수립된 이후, 한길수는 조선에 대한 미국과 소련의 신탁 통치를 결사 반대하다가 미국과 조국 모두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그 후 그는 캘리포니아 한 농장에서 복숭아 따는 일을 하며 어려운 삶을 살다가 1976년 76세를 일기로 그 생을 마감하였다.

 

 

 

2005년. 한길수는 국가 보훈처 '독립유공자' 명단에 이중첩자라는 이유 때문에 '보류'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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