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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성난 황소

 

 

 

 

아~~ 내 형님 지금 바로 갈께요.

사업설명은 잘 듣고 왔지요. 3달. 길어봐야 6개월이면 투자금액 회수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면 계약금 한번 볼까요?

이 형님이 전국 50%를 주름 잡으시는데 이 형님 손 안 거치고 시장 물건 안 나가는게 없어

물건부터 볼수 있을까요?

이런게 오리지날 특A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깐 그 원양어선이 다음달에 꼭 들어온다는 거잖아요.

아~~ 형님 이 사람이 사람이 좋아가지고 이제까지 사기만 당해가지고..... 처음이니까 사장님이 이해해 주세요.

이게 로또다. 내 장담하건데 다음달에 배 들어오고,  저 보이는 활어차 딱 3달만 끌고다니세요. 앞으론 벤츠타고 다닐테니까요.

우리 이걸로 승부봐야 돼. 이번이 기회야.

뭐 수협에서 찾아왔구먼.

 

 

어우 우리 마누라 오늘 고생했지.

나 오늘 진짜 밥도 못 먹고 얼마나 바쁘던지. 오빠도 같이 먹어.

어~~ 나 오늘 점심으로 김밥 먹었어. 김밥에도 킹크랩 같은거 있으면 진짜 맛있겠다 그치.

근데 왜 이렇게 늦었어.

그 그 저기, 박사장형 있잖아 오래간만에 전화 와가지고 같이 차한잔했어.

그 형이 요즘 엄청 잘 나가 돈 많이 벌었거든 요즘 그 킹크랩이 그렇게 잘 나간다고 그러네.

킹크랩? 오빠 나 몰래 사고치고 다니는거 그런거 아니지?

아니지 무슨 소리야.

난 오빠가 조용히 지내는게 제일 좋아 우리 빚부터 차근차근 갚고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요즘 킹크랩이 그렇게 잘 나간데.. 그형이 나한테 신세를 많이 졌잖아.

오빠~~~~.창식이가 잘 나간다 해서 돈도잃고 사람도 잃고.

아무튼 킹크랩이고 뭐고 절대 안돼.

 

 

 

꼭 갚을께요. 살려주세요.

잘 들어 여기 올라가서... 니 보험이라도 받아야지. 야~ 그럼 베란다에서 뛰어 내릴래... 그럼 내가 도와 줄께. 나 이런거 잘해봤어.

꽉 잡으라고 했잖아.

어~~~ 예쁜 따님을 두시고. 상당히 아프겠다. 야. 그게 니 딸 생명줄이다. 딸래미 죽이고 싶으면 꽉 잡고 있어.

아빠~~~~

 

 

앞에 안보냐?

깜짝이야.. 목 다친거 아니야?

선생님 잠시만요.

괜찮으세요. 바쁘시깐 차 수리하시고 보험처리 해 드리겠습니다.

사고처리를 해야 하니깐 잠시 나와 확인한번 해 주세요.

우리가 바쁘니깐 이거 받고 가주세요. 좋은말할때 이거 받고 가라고. 받으라고.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사고쳤으면 사과를 해야지 오빠 오빠는 가만이 있어.

 

알았으니깐 조용히 사과하잖아요.

경찰 불러.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죄송합니다. 우리 이쁘신 사모님께서 화가 많이 나신거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보험처리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오빠 근데 저 사람들 뭐하는 사람들이야? 몰라 무서운 사람들인가보지... 어서 가자.

 

 

 

원양어선 사고

형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요.

뉴스 봤지? 무슨 뉴스요? 배가 잘 들어오다 뱃길을 잘못 잡아가지고 중국에 배가 난포됐다는데.

국제교류관계로 뭐 그러는데 근데 이 문제는 대통령밖에 해결 못해. 희망을 잃지 말고 내가 또 전화할께.

어찌 느낌이 쏴하다.

 

 

 

 

지수가 납치되기 전

오빠 여기 비싼거 같아. 다른데 가자.

오늘 같은 날 우리 분위기 잡자. 오늘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건들지 말. 내가 다 해줄게.

이거 몸에 좋데 타우린이 많아서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여자한테도 좋고.

오빠 우리 이혼할까? 무슨 소리야

오늘 낮에 변호사 사무실 갔다 왔어. 지금 가압류 신청한지도 얼마 안됐고. 상대들이 채권집행하기까지 시간이 있다고 하네.

위장이혼. 다음달 집세도 있고 생활비도 있고.

배만 들어오면 돼.  배? 무슨 배?  그래서 이거 킹크랩 얼마나 샀는데? 대출받아 1억.

 

나 택시 탔어. 지금 그거 먹을 기분이 아니야 집으로 와.

 

누구세요? 이시간에 누구야?

자기야 나왔어. 자기야. 지수야.

 

 

 

경찰서

저희가 조금전까지 현장조사는 맞쳤고요. 이 아파트의 유일한 cctv 한대가 있었는데 밤 9시 30분이후에는 이 cctv에는 하나도 녹화가 되어있지 않아요. 저희가 볼때는 아마도 이 차가 용의자 차들 같이 보이는데 혹시 이 차 본적이 있어요? 아니요.

보시다 시피 주차구역이 좁고 비까지 내려서 번호판 식별이 좀 어럽습니다. 아무튼 차량 이동경로랑 조사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악당에게 전화

많이 놀라셨겠다. 누구세요? 너 누구야? 잠시만

지수야.... 내가 누구냐고 그랬지? 니 마누라 데려간 사람. 경찰서 가면 뭐하냐 아무리 떨들어 봤지 답 없어.

니 마누라 내가 데려갔는데 나랑 쇼부를 쳐야지. 답답하면 다시 경찰서로 들어가던가 그럼 나도 그냥 죽여버리지.

니 집에 냉장고 보면 명함하나 있을꺼야 거기로 와. 조용히 단둘이 얘기하고 싶으니깐 괜한 사람들 끌어 들이지 말고. 알았지 안녕.

 

 

이천농원에서...

2시에 만나기로 한 사람 있는데요. 혹시 강동철씨? 네.

여보세요. 거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

당신 뭐하는 짓이야? 우리 지수 어디있어.

거기 장어집 진짜 맛있는데, 내가 갑자기 일이 생겨가지고. 아무튼 니 앞에 있는 가방 하나 보이지 거기 안에 중요한게 있는데. 궁금하지?

한번 열어봐봐. 니 마누라 몸값. 우리 어렸을때 그랬잖아 집에 있는거 없는거 바꿔 먹을 수 있지. 너는 돈 나는 마누라.

생선 팔아도 마누라 팔지 말라는 법 있냐? 니 마누라 이뻐서 인기 많을거 같아. 그게 다야.

다 처음에는 착한척, 정의로운 척, 아주 생지랄들을 다하는데 한명도 없어 그냥 다 가지고 갔어. 그냥 잉크 한번만 하면 돼.

 

 

경찰서

납치범한테 돈을 받았다고요? 네

일단 앉으세요. 와이프가 납치 됐는데, 납치범들이 돈을 받았데. 돈을 받았다고. 네.

그럼 선생님은 이 돈을 받고 와이프를 넘겨 줬다는거네요? 아니요 와이프가 납치가 되고 그 다음에 제가 이 돈을 받았다니까요.

몸값이라 돈을 받았고 사모님은 돈 준 놈들이 데려갔다. 이거 잘못하면 부녀자 매매건이네.

그럼 이 돈은 수사 과정에서 증거 자료로 쓰이니깐 따로 보관을 하겠습니다.

돈이 든 가방을 지문감식이라도 해야 용의자 신원파악을 할꺼 아닙니까. 우리가 안전하게 보관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경리과에 연락해.

 

 

 

곰사장과...

곰사장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야. 이제는 기름값도 간당간당해.

너무 오래기다렸지. 형 이 근처 헬리곱터 하는 애들 알지? 일지 한다리 건너뛰면 알지.

어디로 가면 알수 있어요. 저희들한테 맞기면 신속하게 찾을 수 있으니깐. 기다려.

니가 얘기한거 잘 조합해서 생각해 봤어. 납치가 아니야. 돈 받았다면서. 위자료 준거야.

그 놈들한테 협박전화 받았다니깐.

 

형 저 형이 좀 이상해도 사람 찾는건 기가 막히다니깐.

내일까지 찾을 수 있겠어요? 저기 그럼 내일까지입니다.

형 진짜 한번만 도와주라.... 진짜 이번일 잘 해결해 주면 여기서 5% 줄께.

 

 

얼마에 넘겼어요? 500이요.

500에 니 명의를 팔아 넘기냐? 돈이 필요했어요. 그런놈의 정신으로 도박으로 집을 팔아 넘겨.

그럼 번호판 사간사람 기억나요? 그럼 거기가 어디에요? 번호판 넘겼던 곳이...

 

 

그 번호판 가져간 사람만 찾으면 우리 지수 찾을 수 있지요?

있다 없다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도, 도움이 되니깐.'

 

 

오래기다리셨지요? 처음 오셨지요. 승합은 1000,...

우리는 최만식씨가 넘긴 번호판 그 번호판 사간사람 내역만 있으면 됩니다.

혹시 형사님들이세요.? 아니.

오빠들 문걸어 불량들어왔다.

 

 

 

여기 2월26일 이 사람 어디있습니까? 장상포

그 사람들 뭐해서 먹고 사람들인지 몰라도 매달 2번씩... 우린 전화 오면 물건만 넘기는 건데. 옛날 직원이 명함 하나 주고 간게 있는데....

 

 

야 저 형님 너무 살벌한거 아니냐?

형 저 형 주먹으로 진짜 유명한 사람이야. 소는 진작에 때려 잡았지. 저 형 소실적 별명이 황소야 황소.

저 형이 진짜 화가 나잖아 그럼 눈빛이 변해 그때 걸리면 진짜 작살나는 거다. 그러니 형도 조심해라.국제호텔 림치 사건알지? 그때 어떤 사람 눈가리고 나왔었잖아 그때 호텔 작살 나고 앰블란스에 몇명 실려가고 그 주인공이 저형이야 강동철.

강동철 완전 나 팬이잖아.

저 형이 진짜 천사같은 형수 만나서 저렇게 사는거야.

그 새끼들이 잘 못 건드렸다.

 

 

 

 

대성

서민대출?

너 나 알지? 제가 하루에 대출 상담만 몇십명하는데 그걸 다 기억하겠습니까?

몇일전에 내 아내가 납치가 됐어. 뭐 아는거 없어?

몰라요. 당신 뭐야? 너 내가 확인좀 해야 겠다.

 

 

 

어우 너 안 맞았나보다 그새끼 바꿔. 전화 받아보시라는 데요.

난데 우리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

어디까지 들어 오셨어.

지수야~~~~

잠깐만 어디까지 들었어 이렇쿵 저렇쿵 다 얘기했지. 조심성이 없어가지고.

야 내피만 홀랑 다 까고 니 마누라 돌려주면 나만 쇠고랑 채울려고. 자, 내가 보는 앞에서 그 놈 죽여. 나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지 아니면 나만 어울하잖아. 자 지금 죽여 1분 준다. 내가 지금 장난치는것으로 보이나봐 찍어.

야 하지마.. 아지마...

왜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내기 하자는데....

아 동시에 시작하자고. 시작.....

ok 니가 이겼다. 마지막 기회야 내 돈 가져와 그럼 니 마누라 돌려준다.

장소는? 돈 부터 찾아.

 

 

경동맥 늘려가지고 기절시킨거야.

최근 한류 열풍 때문에 우리나라 여자들이 인기가 많아졌거든요.

국내외 할꺼 없이 돈 많은 사람들에게 성매매시키거나 그 사람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불법 수술을 해서 팔아버려요.

대출하고 어쩔수 없이 잡혀오는 애들도 있고 예쁘면 납치도 하고 막 그래요. 뭐 외국으로 나갈때 위조 여권으로 왔다갔다 하는 놈들이라

암튼 이사람들은 사람을 사람으로 안 봐도 돈으로 보지.예뻐서 돈 되겠다 싶으면 어떻게서든 데려가서 팔아 먹고요. 건강해서 돈 되겠다 싶으면 장기라도 팔아서 뭐 남겨 먹는 놈들이니깐. 머리속에 돈이면 안 되는게 없다 싶은 그런 똘아이 새끼에요.

그리고 이상하게 재미있는게 아직까지 돈 한번 받으면 지 와이프나 지 딸래미를 찾는 인간들이 없다는 거에요. 그 새끼들도 완전 똘아이지요.

강원도 어디라고 들었는데... 매번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장소를 바꾸는데...

 

돈을 찾으러 가야 되겠다... 경찰서로....

 

 

 

 

돈 찾았다.

나 참 살다 살다 니 같은 똘아이 새끼는 처음이다 처음 아튼 가지고와. 경찰 달고 오면 니들 다 죽인다.

여기 정리하고 그 새끼 돈 가지고 오면 2놈다 죽여....

 

강동철씨 미쳤어. 자동차 방화에.... 제 아내만 찾고 죄값치르겠습니다.

 

 

소연아 일어나 일어나 정신차려. 괜찮아. 괜찮아.

경찰서로 가 주세요. 경찰서.

택시.

 

 

니네 사장어디있어?

빨리 빨리 내려가 네 형님 애들은 오전중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형수 형수. 우린 나쁜 사람들 아니고요. 착한 사람.

 

뭐야 이게 다 뭔일이냐? 뭐야 당신들 나 중앙지검에 이검사라고 하는데 마무리 잘 부탁드릴께요.

 

아~~~ 형님 거기 어디세요. 여기 경찰들 쫙 깔리고 날리 났어요.

 

그냥 남들처럼 살아 그렇게. 나와 나오라고... 죽었냐.

미안합니다. 잘못했어. 잘 못했어. 오지마. 와이프 구해야지. 그만 때려. 그만해.

 

지수야. 지수야 오빠야.

오빠 오빠....

내가 너무 늦었지. 미안해.

 

 

 

 

서울지방검찰청 국제범죄 수사대는 해외 원정 성매매를 납치하고 불법수술을 강행한 일당들을

오늘 낮 강원도의 한 폐허 건물에서 잡았습니다. 이는 성매매를 찾는 국내 재력가들과 해외 남성들을 위해

인터넷이나 sns에서 여성들을 모집하는 등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납치된 여성 가운데 큰 도움을 준 한 여성의 남편도 함께 조사를 받고 있어 해외 납치 조사에 더 낱낱히 들어날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얼마전 중국 수역을 침범해 납치한 어선 대박호가 오늘 아침 11시에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선원들과 킹크랩 전체를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오셨습니까 사모님.

이제오면 어떻게해 생일 축하합니다.

12번 테이블 나가야 하는데... 3번 테이블에 아주 소중한 사람이 있어 나의 마음을 다 담아서 니가...

 

자기야 오늘 생일인데 아무것도 하지만 내가 다 발라줄께 그냥 먹기만해.

킹크랩보다도 장어가 좋다고 하는데....

오빠. 

 

 

 

성난 황소 2018

마동석(강동철), 송지효(지수), 김성오(기태), 김민재(곰사장), 박지환(춘식), 박지훈(작두), 배누리(소연)

 

 

 

글로 보는 한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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